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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별빛내린천 터널분수 새단장… 여름철 수변 명소로 본격 운영 돌입
관악구, 별빛내린천 터널분수 새단장… 여름철 수변 명소로 본격 운영 돌입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5.2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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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관조명과 시원한 분수쇼… 도심 속 힐링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사진 = 별빛내린천 터널분수 개장식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사진 = 별빛내린천 터널분수 개장식에서 축하 인사를 전하는 박준희 관악구청장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별빛내린천 수변무대 일대의 하상분수 개선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6일 터널형 수경시설을 정식 개장했다. 이날 현장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해 신원시장 상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축하했다.

구는 기존 분수가 단조롭고 야간 시각적 요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반영해, 지난 2월부터 약 4개월간의 공사를 통해 시설을 전면 개선했다. 사업비 약 8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수변 공간을 더욱 풍성한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한 관악구의 생활환경 개선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 조성된 분수는 길이 20m, 폭 17.5m의 터널형 구조로, 수중펌프와 전자동 밸브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물줄기 연출이 가능하다. 여기에 LED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해가 진 후에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구민들의 눈길을 끈다.

분수는 계절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봄·가을철인 5월, 6월, 9월, 10월에는 오후 12시부터 밤 8시까지 40분 가동 후 20분 휴식 패턴으로 운영되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8월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50분 가동 후 10분 정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악구는 이번 수경시설 재정비로 도심 속 물놀이 명소를 확보함과 동시에 인근 상권인 신림역 일대의 유동인구 증가 및 상가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별빛내린천이 사계절 내내 물과 꽃, 빛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지역 맛집 할인 혜택 등과 연계해 여름밤의 낭만을 구민 모두가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경관 개선사업을 지속 추진해 관악구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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