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오는 6월 16일 오후 2시,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론장 ‘나풀나풀 협치론장’을 연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지역 협치 실현의 장으로, 구민의 실질적 참여를 통한 공동체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
‘나풀나풀 협치론장’은 ‘문제를 나누고 함께 푼다’는 뜻의 주민 참여형 토론회다. 금천구는 “지역 문제는 지역 주민이 가장 잘 안다”는 원칙 아래, 2017년부터 협치론장을 운영해 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중단됐던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져 온 이 행사는, 정책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금천구만의 대표 협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금천구협치회의가 선정한 8개 지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자연 및 문화환경을 활용한 건강증진 △구민 안전(범죄예방) △아동 틈새 긴급 돌봄 △지역자원 활용 도시 콘텐츠 발굴 △청년과 G밸리의 지역사회 참여 △1인가구 고립과 외로움 해소 △다문화 상호 수용성 증진 △장애인 이동 편의성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주제가 테이블별로 논의된다.
현장에는 의제별로 최소 8개, 최대 10개의 테이블이 마련되며, 주민과 협치위원,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한 조를 이뤄 2시간가량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전체 공유 시간을 통해 각 테이블의 논의 결과를 공유하고 마무리된다.
이날 도출된 제안들은 7~8월 중 담당 부서의 검토와 소규모 공론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금천구협치회의 정례회에서 2026년 실행 사업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협치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경청과 연대의 과정”이라며 “이번 협치론장을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6월 6일까지 QR코드,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