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 강남힐링센터(개포)에서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웰다잉 영화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시니어들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웰다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웰다잉(Well-Dying)’은 죽음을 단순히 준비하는 것을 넘어, 삶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과정을 말한다. 강남힐링센터는 그간 실용 중심의 웰다잉 교육을 제공해왔으며, 올해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보다 깊은 성찰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특강은 김혜준 문화예술교육센터장이 진행하며, 영화 ‘소풍’의 장면을 함께 감상하고 이에 대한 토론을 통해 ▲삶과 죽음의 공존 ▲노년기의 변화와 수용 ▲남겨야 할 삶의 흔적들 등 다양한 주제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낸다.
특강은 강남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니어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안내 포스터의 QR코드 또는 강남힐링센터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강남구는 매년 다양한 웰다잉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개인뿐 아니라 부모-자녀,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삶의 본질을 성찰할 수 있는 영화와 인문학을 결합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시니어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보다 의미 있게 계획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서적 회복과 삶의 긍정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