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6월 21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금천구청 광장에서 주민참여형 플리마켓 ‘당신의 금천 마켓(이하 당금마켓)’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여름소풍’을 주제로, 도심 속 캠핑 감성을 담은 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당금마켓은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 순환 실천을 위한 주민참여형 벼룩시장으로, 구민이 직접 판매자와 소비자로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실현하는 행사다. 지난 5월 실시된 모집을 통해 총 30팀의 판매자가 선정됐으며, 특히 금천구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가족과 친환경 제품 판매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졌다.
판매 물품은 의류, 장난감, 도서 등 중고 생활용품과 액세서리, 수공예품, 제로웨이스트 제품 등으로 구성되며, 방문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무대 공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탭댄스 팀 ‘Over the Top’, 싱어송라이터 ‘니나파크’, 밴드 ‘위시스’는 물론, 홍익대학교와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실용음악·뮤지컬 전공자들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실천 체험, 재활용품 교환 행사, 풍선공예, 양말목 공예, 커피박 재활용 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재활용 화분 만들기 대회’, ‘당금마켓 풍경 그리기 대회’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현장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확인증을 제출하면 캐리커처 쿠폰도 받을 수 있다. 먹거리 트럭도 운영돼 방문객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당금마켓은 지역사회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현해가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열린 청소년 참여형 당금마켓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긍정적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우천 시 연기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금천구청 자치행정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