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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인간의 관계와 소통 부재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인간의 관계와 소통 부재
  • 김영광 기자
  • 승인 2021.05.2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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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대한 성찰을 그린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가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인간의 관계와 소통 부재, 고독에 대한 성찰을 그린 이 연극은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동아연극상 작품상과 희곡상 등을 수상한 박근형 연출의 희곡 이며, 2009년 초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감독인 큰아들은 불황기의 영화계에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고자 고군분투하지만 나아지는 게 없다. 며느리는 시동생과 시아버지의 생계를 위해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다.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은둔형 외톨이인 둘째 아들은 오늘도 집 밖에 나가지 않고 맛살을 까먹으며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 어느 날, 아버지는 친구의 장례식에서 가출한 자신의 아내가 소복을 입고 우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자살한다. 하지만 가족 누구도 장례를 치를 생각을 하지 않고 아버지의 사체를 화장실에 방치한 채 일상생활을 계속하는데….

극단 무아지경과 연극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장명식 연출이 맡게 되면서 그들의 행보가 기대 되는 연극이다.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우울하면서도 희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어둡지만은 않은 연극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 있다. 장용철, 이보라, 이지혁, 이진샘, 허동수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

2009년 극단 골목길의 신작으로 초연을 했던 <너무 놀라지 마라>는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근형 연출의 작품이다. 우울하면서도 희극적이고,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어둡지만은 않은 연극 분위기는 작품 전반에 깔려 있는 특징이 있다.

연극 <너무 놀라지 마라>는 6월 15일부터 6월 20일까지 드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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