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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 최고 시청률 8%... "대박 조짐 청신호"
'옷소매 붉은 끝동' 최고 시청률 8%... "대박 조짐 청신호"
  • 장나래 기자
  • 승인 2021.11.1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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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

[뉴스플릭스] 장나래 기자 = MBC의 야심작 '옷소매 붉은 끝동'이 첫 방송만에 최고 시청률 8.0%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5.7%, 수도권 5.7%를 시작으로 순항을 이어갔고, 순간 최고 시청률이 8%까지 치솟는 등 존재감을 단단히 입증했다. 

'옷소매'는 정조와 의빈의 로맨스를 그려낸 작품이다. 첫 방송된 1회에서는 어린 이산(이주원 분)과 어린 성덕임(이설아 분)의 짧은 만남을 그려낸 뒤 성장한 왕세손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의 운명적인 재회를 담아냈다.

 

 

한 눈에 보는 1회 줄거리

영특한 어린 생각시 덕임은 '백 냥 모으기'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동료 생각시들에게 삯을 받고 전기수(책을 읽어주고 대가를 받는 이야기꾼) 놀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궁인들이 해서는 안되는 놀이였다. 

상궁들에게 발각이 된 덕임은 제조상궁(박지영 분)에게 승하한 영빈(남기애 분)의 조문을 다녀오라는 명을 받게 되고, 홀로 영빈의 처소로 향한다.

한편, 어린 이산은 영빈의 승하 소식을 듣고 슬픔에 휩싸여 있다.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영조에 의해 효장세자의 양자로 입적된 이산은 영조가 원하는 이상적인 후계자가 되기 위해 자신을 담금질을 해오는데...

이에 사도세자의 친모인 영빈을 친할머니라 부르고 싶어도 부를 수 없었던 이산은 영빈의 마지막을 모른척 할 수 없어 영조의 눈을 피해 영빈의 처소로 향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영빈의 처소로 향하던 이산과 덕임은 이렇게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산을 왕세손의 배동으로 착각한 덕임은 이산을 영빈 처소에 데려다 주고 우여곡절 끝에 함께 조문을 하게 된 두 아이는 애틋한 교감을 나누게 된다. 

그것도 잠시 갑자기 영조가 들이닥치며 소란이 일어나게 되고, 이산은 덕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처소를 빠져나가 화를 면하고 덕임은 영조와 마주한다. 겁에 질린 덕임을 보며 죽은 딸이 떠오른 영조는 덕임에게 영빈의 유품인 '여범'이라는 서책을 건네고 무사히 궁녀 처소로 돌아온 덕임을 본 제조상궁은 그의 영민함을 눈여겨보게 된다.

이어 이산은 영조의 계비 숙의문씨(고하 분)의 농간에 의해 폐위 위기에 놓이게 된다. "너의 어머니는 계집종이다"라는 구절이 무수리 출신인 영조의 친모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로 금서가 된 서책을 이산이 읽었다고 고변한 것이다. 이러한 꿍꿍이를 우연히 엿듣게 된 덕임은 왕세손을 구하기 위해 금서가 있는 동궁 서고로 뛰어가게 되고...

같은 시각에 영조는 죄를 청하는 이산에게 보란 듯이 동궁의 서고를 뒤지라는 어명을 내리고, 뒤늦게 사태를 알게 된 왕세손의 배동인 홍덕로(최정후 분)도 서고로 뛰어갔지만 어명을 수행하는 내관들의 살기어린 기세에 속수무책이었다.

이때 덕임은 금서에서 문제가 되는 글귀를 찢어버리는 기지를 발휘하게 된다. 찢긴 서책을 본 영조는 이산이 자신의 명을 지키기 위해 책을 찢었다며 크게 기뻐하고 금서 소동은 되려 이산에세 전화위복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산은 자신을 도운 이가 덕로라고 생각했고, 서고에서 덕임의 행동을 목격한 덕로는 이산의 총애를 얻고 싶은 마음에 덕임의 공을 가로챘다.

시간은 흘러 이산과 덕임은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하게 되고 덕임은 동무들의 버선에 개구리알을 넣는 장난을 즐기는 천방지축 소녀가 되어있었다. 궐 안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던 덕임은 후미진 지름길을 내달리다 발을 헛디뎌 연못가로 미끄러지게 되고 때마침 연못가에서 산책 중이던 이산의 곤룡포 자락을 부여잡게 된다. 이산은 물에 빠지려는 덕임의 허리를 엉겁결에 감싸 안게 되어 예상치 못한 포옹을 하게 되는데...

 

 

시청 포인트

'옷소매' 1회는 아역 시절과 성인이 된 인물들의 주조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눈에 띄었다. 아역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단단히 한 몫 했으며, 특히 이준호와 이세영의 등장은 후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전달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후대에 잘 알려져 있는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의 관계성을 바탕으로 두고 거기에 상상력이 더한 서사는 친숙함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내고 있다.

우리 민족 고유의 화려한 색채를 풍부하게 연출하는 영상미와 고즈넉한 궁궐의 풍경, 아련하고 섬세한 음악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첫 방송 이후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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