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한소영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가 오는 4월 25일 전 세계 동시 공개를 확정지은 가운데, 전작을 뛰어넘는 강도 높은 서사와 액션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시리즈는 상처를 안은 채 새로운 학교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더 거센 폭력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전편인 '약한영웅 Class 1'은 지난 2022년 공개 이후 학원물의 틀을 깬 강렬한 액션과 진정성 있는 성장서사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연시은이 단단한 내면의 껍질을 깨고 친구들과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이 작품은 OTT 점유율 45.5%, 사용자 평점 9.9를 기록하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특히 'Class 2'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재공개된 'Class 1'은 70개국 TOP 10에 이름을 올리고,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TOP 2에 오르며 다시 한 번 화제성을 입증했다. 총 시청수는 약 670만으로, 후속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연출을 맡은 유수민 감독과 기획총괄 한준희 감독의 재합류 역시 관심을 모은다. 전작의 강렬한 연출 감각을 이끈 두 제작진이 다시 호흡을 맞추며, 서사적 밀도와 액션 연출 모두에서 진일보한 결과물을 예고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박지훈을 비롯해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등이 새롭게 합류해 연시은과의 관계성과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연시은의 깊어진 내면과 다시 시작되는 고독한 싸움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예고편에서는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어두워진 연시은의 모습과 함께, 새롭게 마주한 인물 금성제(이준영 분)와의 격렬한 충돌이 전개된다. “수호야, 또 싸워 버렸어. 미안해.”라는 자조 섞인 대사는 그가 짊어진 감정의 무게를 실감케 한다.
또한, 연시은 주변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들—박후민(려운), 서준태(최민영), 고현탁(이민재)—은 외로움 속에 스스로를 가두려는 연시은에게 다시금 관계의 문을 두드린다. “친구가 있으면 좋다는 거, 다 잊고 있었거든.”이라는 대사는 변화의 조짐을 암시하며 뭉클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은장고에서도 폭력은 멈추지 않는다. 교내외에서 다가오는 위협과 도발은 연시은의 경계심과 분노를 자극하고, “선 넘지 마.”라는 단호한 경고는 또 한 번 그가 감정의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약한영웅 Class 2'는 단순한 액션 학원물의 틀을 넘어, 트라우마와 상실, 그리고 관계 회복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의 복합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연시은의 새로운 싸움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는 오는 4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