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08대 91로 제압하며 2025 NBA 파이널 시리즈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갔다. 19일(현지 시각) 인디애나 홈에서 열린 6차전에서 페이서스는 철저한 팀플레이와 벤치 자원의 힘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으나, 2쿼터 들어 인디애나는 30대 9의 압도적인 스코어로 분위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전반을 64대 42로 앞선 채 마친 인디애나는 후반에도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4득점 5어시스트 2스틸로 팀의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특히 2쿼터 중반 스틸 후 노룩 패스로 만든 속공 득점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끌어오는 장면이었다.
오비 토핀은 벤치에서 20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파스칼 시아캄은 1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T.J. 맥코넬 또한 1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썬더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1점을 올렸으나, 개인 최다인 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고전했다. 팀 전체도 21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승리로 인디애나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NBA 우승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 다가섰다. 시리즈 최종 7차전은 6월 22일(현지 시각)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홈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인디애나는 기세를 타며 원정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6년 클리블랜드의 반전 우승 이후 처음 열리는 파이널 7차전인 만큼, 이번 경기의 결과는 NBA 역사에 또 하나의 전환점을 남길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