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프로젝트팀 ‘개기일식’이 오는 21일부터 24일과 28일부터 3월 3일 까지 두 기간에 걸쳐 ‘을지공간’에서 김성수 작가의 원작 ‘차가운 피’를 각색해 연극공연을 진행한다.
‘차가운 피’는 친구의 콩팥을 두고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통념적인 가치관과 기본윤리의 가변성, 그리고 밀접한 인간관계 속에 내재하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서로 가깝고도 먼 세 명의 등장인물이 있을 법하지 않은, 그러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품이다.
지난 2009년에 초연된 ‘차가운 피’는 이번 무대에서는 관객들에게 체감되는 시대적 배경의 격차를 고려해, 원작에 없던 ‘IMF금융위기’라는 구체적 시대배경 설명을 추가했다.
10여년이 지난 작품이고 시대적 배경에는 20년의 격차가 존재함에도 이질감이 없는 것은 원작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의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이유에서다.
‘차가운 피’는 ‘모든 것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이 자신에게 절대적 가치의 가능성, 그리고 도덕적 책임의 의미를 되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연일정은 해당 기간 목요일과 금요일은 저녁 8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인터파크 티켓링크 페이지와 네이버 예약센터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차가운 피’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을지공간 담당자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