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며 다시 한 번 선행을 실천했다.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18일 “신유빈 선수가 17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후원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가 에스와이코스메틱스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신유빈은 모델료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에스와이코스메틱스 역시 이에 동의해 수원시 소재 성빈센트병원에 1억 원을 기부하게 됐다. 두 주체 모두 수원과 인연이 깊다는 점에서 기부처로 성빈센트병원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빈은 바쁜 훈련과 대회 일정에도 직접 전달식에 참석해 기부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14일까지 중국 충칭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충칭 2025 대회를 마친 지 사흘 만이었다. 신유빈은 “의료비 후원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기부도 도움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임정수 병원장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금은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와이코스메틱스 김중환 대표도 “신유빈 선수와 함께한 이번 기부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은 다양한 방식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초등탁구연맹·한국여성탁구연맹·부산광역시 탁구협회 등에 후원금을 전달해 유소년 탁구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사랑의열매·월드비전·아주대병원 등 여러 기관을 통해 저소득층·청소년·농가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성빈센트병원에 입원 중인 소아·청소년 환자들과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