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뮤지컬계의 스테디셀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1일,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오는 5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압도적 무대를 예고했다.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EMK가 선보여온 창작 뮤지컬과 수준 높은 로컬라이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특히 파리 오페라하우스를 재현한 3층 무대, 정교한 연출력과 강렬한 몰입도, 그리고 팬텀의 과거를 발레 파드되(2인무)로 표현한 독창적인 연출로 매 시즌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5년 첫 공연 이후 2016년까지 2년 연속 뮤지컬 티켓 판매 1위,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팬텀’은 이번 시즌을 통해 현재의 프로덕션을 선보이는 마지막 무대가 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
EMK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대표작들이 초연 10주년을 기점으로 대대적 리뉴얼을 진행해온 만큼, ‘팬텀’ 역시 무대 세트와 의상 등에서 새로운 변화를 앞둔 현 버전의 마지막 무대로 의미를 더한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시즌은 공연 시간을 줄이고, 더욱 압축된 전개로 속도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춰 입체적이고 디테일한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팬텀’ 10주년 공연의 출연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매 시즌 탄탄한 실력과 존재감을 지닌 배우들이 무대를 빛내온 만큼, 이번 시즌 역시 역대급 라인업이 예고돼 ‘팬텀’ 마니아들의 관심이 뜨겁다.
뮤지컬 ‘팬텀’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 기념 공연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오직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