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시즌 ‘그랜드 피날레’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시즌의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 압도적인 영상미와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과 가면을 쓴 불가사의한 존재들, 발레리나의 슬픈 몸짓이 교차하며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이 오페라 하우스엔 유령이 살아요”, “그의 얼굴을 본다면 죽게 됩니다” 등의 대사가 긴박하게 얽히며 팬텀의 숨겨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영상 말미 팬텀이 천천히 고개를 돌리는 장면과 “당신은 유령의 존재를 믿나?”라는 내레이션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공연은 ‘팬텀’의 10년 여정을 기념하는 동시에 마지막 시즌으로 예고돼 더욱 특별하다. 3층 구조의 화려한 무대, 섬세한 연출력, 속도감 있는 전개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팬텀의 과거를 발레 2인무로 시각화해 작품의 예술적 깊이를 더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공연 시간을 압축해 밀도 높은 장면 구성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맞춘 입체적 무대 세트로 한층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은 국내 창작 뮤지컬의 수준을 끌어올린 작품으로, 2015년과 2016년 연속 티켓 판매 1위,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수상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팬텀’ 10주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 시즌’은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단 73회차,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즌은 단 한 번뿐인 마지막 프로덕션으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