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경기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지영)는 지난 3월 24일 발생한 경북 의성군과 안동시 일대의 대형 산불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 쉼터버스’를 긴급 투입해 화재 진압 인력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쉼터버스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중 최초로 운영 중인 이동형 휴식 차량이다.
센터는 이번 산불 대응을 위해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에게 각각 500만 원 상당의 도시락과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자원봉사센터가 보유한 세탁차, 밥차, 이동목욕차, 짜장차 등 특수 차량을 현장에 투입해 피해 수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양주, 고양, 광명, 수원, 양주, 용인 등 주요 자원봉사센터들은 속옷, 양말, 칫솔세트, 바나나, 에너지바, 성인용 기저귀, 마스크 등 다양한 긴급 물품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짜장차와 급식차도 현장에 투입되어 장시간 고생하는 현장 인력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김포, 광명, 이천, 파주 자원봉사센터는 현장 수요를 파악한 뒤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피해 상황에 따라 맞춤형 후속 지원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공공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해 식료품 등 실질적인 물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박지영 센터장은 “재난 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신속성뿐만 아니라 현장 인력의 심리적 안정과 체력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정성 어린 지원”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복구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경기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물품 후원 및 지원 관련 문의는 사회공헌팀을 통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