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양하준 기자 = 디즈니+가 2025년 상반기 신작 라인업 중 하나로 선보인 오리지널 시리즈 '델리 보이즈(Deli Boys)'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코미디와 범죄 장르가 결합된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공개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델리 보이즈'는 편의점 체인으로 성공한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모든 것을 잃은 두 형제, 라즈와 미르 달의 이야기다. 표면적으로는 성실한 사업가로 알려졌던 아버지가 실상은 암흑 세계와 연관된 인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형제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밀수와 불법 활동에 점차 발을 들이게 된다.
극 중 형제는 각자의 방식으로 가족의 유산을 지키려 노력하지만, 계획과는 다른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되며 코믹한 상황이 연이어 벌어진다. 현실의 무게와 형제애, 이민자 정체성 등 사회적인 메시지도 유머와 함께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이 작품은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압둘라 사이드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아시프 알리, 사가 샤이크, 푸나 자가나단, 브라이언 조지 등이 출연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완성했다.
각 회차는 약 23분 분량으로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으며,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다. 작품은 영어 오디오와 다양한 다국어 자막을 지원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설명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델리 보이즈'는 미국 내에서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디즈니+가 시도한 가장 신선한 코미디 범죄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시안 디아스포라의 현실을 위트 있게 풀어냈다는 점에서 문화적 다양성을 반영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디즈니+는 ‘델리 보이즈’를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