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영광 기자 =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주목받았던 창작 뮤지컬 <등등곡>이 오는 6월 24일부터 9월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등등곡>은 1591년 조선 한양도성에서 실제 유행했던 괴이한 놀이 ‘등등곡’을 모티브로 삼아, 이와 관련된 선비들의 은밀한 욕망과 시대적 갈등을 그려낸 팩션 사극이다. 조선 후기 야사인 '연려실기술'에 기록된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된 이 작품은, 전통의 미학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며 조선의 탈춤과 노래에 담긴 의미를 재조명한다.
작품은 다섯 인물의 가치관 충돌과 뒤얽힌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며, 관객들에게 단순한 사극 이상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탈과 부채를 활용한 한국적 안무, 다채로운 전통 한복 의상, 그리고 해금, 태평소, 북 등 국악기 기반의 오리지널 넘버는 시각과 청각 모두를 만족시키며 관객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2024년 초연 당시 <등등곡>은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음악, 밀도 높은 연출”이라는 호평 속에 인터파크 평점 9.6점, 예스24 평점 9.4점을 기록하며 탄탄한 작품성과 음악성을 입증했다. 관객들 역시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무대”, “중독성 넘치는 넘버”, “전통문화와 창작극의 성공적 결합”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전통과 현대, 허구와 사실이 교차하는 서사 구조 위에 다시 한 번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예스24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캐스팅 및 공연 시간표 등 세부 정보는 추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