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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이면의 진짜 나를 만나다… 뮤지컬 ‘인사이드 미’, 대학로서 오픈런 공연 중
SNS 이면의 진짜 나를 만나다… 뮤지컬 ‘인사이드 미’, 대학로서 오픈런 공연 중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04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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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인사이드 미_포스터
이미지 = 인사이드 미_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뮤지컬 <인사이드 미>가 서울 대학로 JTN 아트홀 2관에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SNS 인플루언서로 화려한 삶을 살아가는 ‘IS 인별’과, 그 이면에 존재하는 진짜 자아 ‘복자’의 간극을 섬세하게 풀어낸 이 작품은, 현대인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진정성에 대한 고민을 무대 위로 끌어올렸다.

<금발이 너무해>,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약한 배우이자, EBS 번개맨으로도 잘 알려진 서홍석이 대본과 연출을 맡아 작품에 생동감을 더했다. 서홍석 연출가는 “우리가 화면 속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진짜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외면보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세련된 넘버는 작곡가 지성규가, 감각적인 무대 동선은 안무가 이윤희가 책임졌다. 이에 따라 <인사이드 미>는 시각과 청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입체적 무대로 관객의 몰입을 유도한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SNS 팔로워 152만 명을 자랑하는 유튜버 츄더(문에스더)를 비롯해 윤채린, 심은서, 김아린, 강수지가 'IS 인별' 역으로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매력의 주인공을 선보이고 있다. 상대역 ‘최진혁’ 역에는 문성욱, 이승준, 서태웅, 김민제가 캐스팅되어 안정적인 호흡을 더한다.

하나의 무대에서 무려 9가지 역할을 소화해내는 ‘멀티’ 캐릭터는 극의 유연한 전개를 이끄는 핵심 축이다. 남호윤, 장민욱, 류성아, 김라원, 류형민 등 개성 강한 배우들이 이 역할을 번갈아 맡아 각기 다른 색깔의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인사이드 미>는 2023년 2월 18일 첫 막을 올린 이래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7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되며 오픈런으로 이어지고 있다.

관계자는 “SNS가 일상이 된 지금, 나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유쾌하고도 진지하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젊은 관객뿐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공감과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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