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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 10주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예고…트레일러 영상과 2차 사진 공개
뮤지컬 ‘팬텀’, 10주년 맞아 그랜드 피날레 예고…트레일러 영상과 2차 사진 공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0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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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뮤지컬 팬텀' 팬텀 역 박효신 2차 사진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이미지 = '뮤지컬 팬텀' 팬텀 역 박효신 2차 사진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올해로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팬텀’이 마지막 시즌을 알리는 화려한 피날레 공연을 예고하며, 트레일러 영상과 2차 콘셉트 사진을 연이어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4일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오페라 하우스 지하 세계로 이끄는 미스터리한 분위기 속에 팬텀의 고독하고도 위협적인 존재감을 담아내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어둠을 뚫고 등장하는 팬텀의 서늘한 모습, 그리고 이를 마주한 한 남자의 공포스러운 반응은 극적 몰입을 극대화하며 팬텀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이 오페라 하우스에는 유령이 살아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팬텀의 외로움과 크리스틴과의 감정선이 겹쳐지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영상은 웅장한 넘버와 발레 안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장면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팬텀’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암시한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고독 속에서 살아온 팬텀의 성장 과정이 교차 편집되며 “팬텀의 전설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어요”라는 대사가 삽입돼, 그의 비극적 운명을 강조한다. 이와 함께 박효신, 카이, 전동석(팬텀 역)과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크리스틴 역) 등 출연 배우들의 등장 장면이 차례로 공개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미지 = '뮤지컬 팬텀' 팬텀 역 박효신 2차 사진_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이번 시즌을 위해 공개된 2차 사진은 팬텀이 은둔하는 지하 은신처를 배경으로 하며, 각 배우별 개성이 돋보이는 비주얼로 구성됐다. 박효신은 거울 속 깊은 눈빛으로 고뇌에 찬 팬텀의 내면을 그려냈고, 자욱한 연기 속 측면을 드러낸 컷에서는 몽환적 분위기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팬텀의 귀환을 알렸다.

카이는 정적인 눈빛과 극적인 표정 연기로 팬텀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으며, 크리스틴을 향한 서정성과 분노가 교차하는 연출로 시선을 끌었다. 전동석은 어둠 속에 홀로 앉은 모습으로 팬텀의 고독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사진만으로도 깊은 감정선을 전달했다.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팬텀’은 한국 창작진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로컬라이제이션 뮤지컬이다. EMK뮤지컬컴퍼니는 본 작품을 통해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과 함께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의 정점을 선보여 왔다. 특히, 발레 파드되 장면과 다층 구조의 무대, 빠른 장면 전환은 한국 뮤지컬 무대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5년과 2016년에는 뮤지컬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팬텀’은 지난 10년간 예술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아온 웰메이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1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시즌은 그랜드 피날레 공연으로, 역대 최정상 배우진과 새로운 캐스트의 만남이 예고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 공연되며, 1차 티켓은 4월 8일부터 세종문화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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