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댄스 각본상 수상작…제시 아이젠버그 감독·주연, 키에란 컬킨 열연
[뉴스플릭스] 양하준 기자 = 영화 리얼 페인(A Real Pain)이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역사적 상흔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가 각본과 연출, 주연을 맡아 선보인 두 번째 장편영화로, 제40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상반된 성격을 지닌 두 사촌 데이비드(제시 아이젠버그 분)와 벤지(키에란 컬킨 분)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폴란드를 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홀로코스트 추모 투어에 참여하면서 가족의 비극적인 역사와 개인의 상처를 마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갈등과 충돌을 겪지만,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해가는 정서적 여정이 그려진다.
특히 키에란 컬킨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찬사를 받았다. 제시 아이젠버그 역시 배우로서뿐 아니라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리얼 페인은 단순한 가족 드라마를 넘어, 유럽 현대사의 어두운 그림자와 기억을 다루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폴란드의 실제 촬영지와 쇼팽 음악을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연출은 관객의 감정 몰입을 돕는다.
해당 작품은 현재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되고 있으며, 국내외 영화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플릭스(NewsFli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