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대망의 그랜드 피날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배우들과 제작진의 첫 만남을 담은 상견례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상견례는 작품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배우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각오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열정 어린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이 첫 만남은 배우들의 진중한 태도와 설레는 표정이 어우러져 공연의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더했다.
특히 팬텀 역에는 박효신, 카이, 전동석이 다시 한번 참여해 3인 3색의 팬텀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효신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집중력으로 현장을 압도했으며, 카이는 부드러운 눈빛과 절제된 에너지로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전동석은 대본에 깊이 몰입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팬텀을 예고했다.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이지혜, 송은혜, 장혜린이 캐스팅돼 각각의 개성으로 사랑스러운 크리스틴을 그려낼 예정이다. 세 배우 모두 밝은 미소와 설렘 어린 눈빛으로 상견례 현장을 환하게 밝혔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외에도 리사, 전수미, 윤사봉, 박시원, 임정모, 황혜민 등 다양한 주·조연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 또한 이번 시즌이 마지막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뮤지컬 <팬텀>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스럽다”며 “그랜드 피날레에 걸맞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텀>은 프랑스 소설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팬텀의 비극적 삶과 사랑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대형 무대와 정교한 무대 장치, 빠른 장면 전환, 발레와의 융합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2015년과 2016년 뮤지컬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하고 골든티켓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뮤지컬 <팬텀>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5월 31일부터 8월 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독으로 공연된다. 이번 시즌은 작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그랜드 피날레’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