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과 명소를 연결한 테마형 관광 프로그램 ‘2025 성북 시티투어’를 5월 15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운영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 성북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시티투어는 성북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 자원을 바탕으로,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곁들여 지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버스를 이용해 청와대, 성북근현대문학관, 우리옛돌박물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등 주요 명소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투어는 요일별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 목요일 코스 ‘청와대와 성북 가는 길’은 한성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청와대, 성북근현대문학관, 길상사, 삼청각 등 근현대 정치와 문학, 불교문화가 공존하는 성북동 일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도심 속에서 사색과 여유를 경험할 수 있는 코스로, 역사와 예술의 정취가 어우러진 명소들을 조망할 수 있다. ▲ 토요일 코스 ‘성북 힐링코스’는 우리옛돌박물관, 심우장, 고려대학교 박물관, 오동근린공원 자락길, 의릉을 아우르며 문화와 자연을 함께 만끽하는 코스다. 특히 고려대학교 박물관은 개교 120주년을 맞아 국보·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포함한 희귀 유물 120여 건을 전시해 문화적 볼거리를 더한다.
시티투어 참가비는 코스별로 5,000원에서 7,000원이며, 회차당 15명에서 35명까지 모집한다. 선착순 마감 방식으로, 성북구청 누리집 또는 로망스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성북의 문화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시티투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문화관광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상권과 연계된 활력 있는 도시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