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한국불교와 전통문화, 그리고 우리음식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오는 4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봉은사 특설 부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야외 체험마당 ‘야단법석(전 흥미진진)’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를 주제로 펼쳐지는 국제 불교문화박람회의 일환으로, 마인드디자인이 기획·운영을 맡았다.
야단법석은 전통문화, 불교문화, 우리음식의 세 분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전통문화 체험 존에서는 한국의 오랜 풍습과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오행 이론을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향을 찾아보는 ‘아로마 오일 찾기’ 체험이 있으며, 전통 다도, 염색, 민속놀이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전 세대의 참여가 기대된다.
불교문화 체험 존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불교 수행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들은 직접 연꽃등을 만들거나, 스님과 함께 명상을 하며 불교의 지혜와 내면의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이 예상된다.
우리음식 체험 존에서는 전통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제공된다. ‘영양밥’, ‘도라지청’, ‘호박식혜’, ‘수제 떡’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며 한국 음식문화의 뿌리를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야단법석에는 △저스트비 홍대선원 △동국대 자아와 명상 △움직임 선명상 선무도 △옹달 힐링공간 △해담은 심리상담센터 등 총 19개 사찰과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단법석 운영사무국은 “올해 프로그램은 전통불교문화에 기반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세대와 취향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축제로서,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힐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