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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개 촛불 아래 울려 퍼지는 클래식…‘캔들라이트 콘서트’, 5월 시흥 상륙
수천 개 촛불 아래 울려 퍼지는 클래식…‘캔들라이트 콘서트’, 5월 시흥 상륙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0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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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성당서 펼쳐지는 이색 음악 공연…히사이시 조·클래식 명곡·콜드플레이 헌정 무대 이어져
사진 = 캔들라이트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전 세계 15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멀티센서리 클래식 콘서트 ‘캔들라이트(Candlelight®)’가 오는 5월, 경기도 시흥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Fever)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 쉽고 감성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흥의 첫 캔들라이트 무대는 배곧동에 위치한 배곧성당에서 열린다. 수천 개의 촛불로 장식된 이 공간은 클래식 선율과 어우러져 공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첫 공연은 5월 16일 오후 7시 30분, 히사이시 조의 음악을 헌정하는 무대로 막을 연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명곡들이 감성적인 현악 연주로 재해석된다.

이어지는 공연은 6월 6일 ‘클래식 명곡의 밤’으로,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차이콥스키 등 클래식 거장들의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다. 7월 11일에는 전 세계 팬층을 보유한 밴드 콜드플레이의 <Fix You>, <Viva La Vida>, <A Sky Full of Stars> 등이 클래식으로 편곡되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는 전통적인 공연장을 넘어, 역사적·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시흥 배곧성당은 정적인 아름다움과 경건한 분위기로 무대의 감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 강릉 오죽한옥마을 등에서도 캔들라이트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이번 시흥 무대에서는 국내 유명 현악 4중주단 리수스 콰르텟과 앙상블 아티레가 출연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피버는 현지 연주자들과 협업을 통해 클래식을 대중화하고, 보다 넓은 층이 클래식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관객들은 약 60분간 촛불로 둘러싸인 공연장에서 비발디, 쇼팽, 모차르트 등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작품은 물론, 퀸, 아바, 에드 시런 등 현대 팝스타의 대표곡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캔들라이트 시흥 콘서트의 티켓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피버 공식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독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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