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20 17:54 (금)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다정한 아트라운지’ 봄 프로젝트 개시…시민과 함께하는 계절 예술 프로그램 선보여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다정한 아트라운지’ 봄 프로젝트 개시…시민과 함께하는 계절 예술 프로그램 선보여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08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문화재단, 클래식 공연부터 창작 워크숍까지 다채로운 봄 프로그램 마련
사진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전경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이 운영하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 봄을 맞아 시민과 예술을 잇는 새로운 기획 프로그램 <다정한 아트라운지>를 4월부터 선보인다.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센터는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계절별 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절별 주제를 담아 시민의 감성과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에는 ‘취향의 온도’, ‘십장생: 안녕의 풍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으며 약 3만 명의 시민이 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확장한 형태로, 봄 시즌을 시작으로 사계절 연중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2일(토)에는 봄 프로그램의 포문을 여는 클래식 공연 <음악의 첫 페이지, 프롤로그(Prologue)>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현악 6중주로 구성된 ‘프로젝트 S팀’이 연주를 맡으며, 차이코프스키의 명곡부터 봄을 닮은 서정적인 소품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준비됐다. 연주자들의 시 낭송도 곁들여져 음악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 문학 체험 ‘봄이 전하는 문장’에서는 책 제목 없이 문구만 제시된 24권의 책 중 하나를 선택해 읽는 독서 큐레이션이 마련된다. 책 선택이 어려운 독자에게 새로운 방식의 독서 접근법을 제공한다. ▲ 시각예술 체험 ‘봄과 함께한 그림’에서는 식물 드로잉 33점과 음악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 작품 8점이 전시된다. ▲ 음악 체험 ‘봄이 흐르는 음악’은 클래식과 재즈 음반 8곡을 LP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련 도서 큐레이션도 함께 제공된다.

이외에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다. ▲ 4월 17일(목)과 19일(토)에는 봄의 식물 소재를 활용한 드로잉 워크숍이, ▲ 5월에는 실크스크린 창작 체험과 절기 맞이 팝업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봄 시즌의 마무리는 5월 31일(토)에 열리는 문학 토크콘서트 <안녕을 나누는 사이 ‘봄나들이’>가 장식한다. 오은 시인이 진행을 맡고, 부부 시인 장석주·박연준이 게스트로 참여해 삶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는 “센터가 보다 개방적인 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거듭난 만큼, 예술이 일상이 되는 체험을 통해 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및 센터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