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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미술관, 하림·김원준·아키바 리에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예술 프로그램 진행
소마미술관, 하림·김원준·아키바 리에와 함께하는 시민참여 예술 프로그램 진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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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낮과 밤’ 전시 연계 체험… 참여자의 감각·기록이 작품으로 재탄생
송미리내, ‘굴러온 돌, 박힌돌’
이미지 = 송미리내, ‘굴러온 돌, 박힌돌’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소마미술관(관장 차차남)이 기획전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과 연계해 시민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가수 하림, 싱어송라이터 김원준(경민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 배우 아키바 리에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은 전시 작가 송미리내의 작품 '굴러온 돌, 박힌 돌'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올림픽공원 내 다양한 돌을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각자의 경험과 감정을 글로 남기게 되며, 이 기록은 향후 작가의 신작 '텍스트 드로잉' 평면 회화에 반영되어 예술작품의 일부로 재탄생한다.

문화예술인들의 현장 참여 일정은 △하림(4월 24일) △김원준(5월 2일) △아키바 리에(5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이들은 참여자들과 함께 올림픽공원 현장을 직접 걸으며 자연에 대한 감각을 끌어올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이를 예술로 연결 짓는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송파구가족센터의 협력 아래 다문화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미술관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예술의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4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어지는 본 전시 『공원의 낮과 밤 - 만들어진 풍경, 재생되는 자연』은 소마미술관 최초로 올림픽공원의 생태환경을 조망한 전시로, 강현아, 권다예, 나점수, 박문희, 소수빈, 송미리내, 정재희, 홍이카 등 8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드로잉, 회화, 입체, 사진, 영상 등 약 20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각도로 탐색한다.

소마미술관은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자들이 일상 속 자연을 새롭게 인식하고, 예술을 통한 생태 감수성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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