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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동화 오프로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모터스포츠 진출도 본격화
제네시스, 전동화 오프로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모터스포츠 진출도 본격화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5.04.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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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오프로더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 선봬… 2026년 WEC 출전 계획 밝혀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이미지 =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공개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제네시스 브랜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기반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X Gran Equato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동시에 고성능 레이싱카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과 전용 레이싱 슈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 진출 의지를 재확인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적 모험과 프리미엄 럭셔리를 결합한 전동화 오프로더로,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정제된 외관과 실용적인 기능을 조화롭게 구현했다. 차량 이름은 품격과 민첩함을 동시에 지닌 아라비안 말에서 착안한 것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우아함과 성능을 유지하는 차량의 성격을 반영한다.

외관은 간결한 라인과 볼륨감 있는 실루엣이 강조되며, 위아래로 열리는 분할형 테일게이트, 루프랙, 비드락 휠 등 아웃도어 활용에 최적화된 요소들이 적용됐다. 실내는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으로, 회전식 앞좌석과 모듈형 수납공간 등 실용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고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2026년부터 내구 레이스에 투입할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도 공개됐다. 이 차량은 공기역학적 설계와 고유의 ‘두 줄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레이싱 퍼포먼스를 고려한 구조를 갖췄다.

특히 새롭게 공개된 ‘마그마 리버리’는 오렌지에서 붉은색으로 그라데이션되는 컬러와 함께 차량 전반에 한글 ‘마그마’를 삽입해 한국적 정체성을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해당 차량과 레이싱 슈트를 바탕으로 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부터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 등 주요 국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을 총괄하는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GMR-001 하이퍼카는 단순한 레이싱카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며 “디자인과 기술, 브랜드 정신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제네시스는 오는 4월 18일부터 열리는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이번에 공개한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와 ‘GMR-001 하이퍼카’ 실차 디자인을 포함한 주요 모델들을 전시하며, 전동화 및 모터스포츠 분야에서의 비전을 세계 무대에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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