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청와대재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6일까지 야간 개방 행사 ‘청와대 밤마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황금연휴 기간 동안 청와대의 야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와대 밤마실’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청와대 본관을 비롯한 주요 공간에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산책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전통 문양 조명으로 본관을 수놓는 ‘청와단청’,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빛의 길’, 숲속을 걷는 듯한 ‘빛의 숲’, 정원과 음악이 어우러진 ‘빛의 정원’ 등 감각적인 조명 연출이 곳곳에 배치돼 이색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또한 매일 저녁 7시 30분, 옛 본관 터 앞에서는 재즈·국악·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청와대 밤마실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입장은 오후 7시와 8시, 1일 2회차로 나뉘며, 하루 최대 400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4월 17일 오후 2시부터 청와대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사전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청와대 어린이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 행사로는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해 한글의 소중함을 전하는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청와대 헬기장에서 펼쳐진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쌍둥이 자매가 한글을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교육적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이 밖에도 어린이 해설 프로그램 ‘봄빛 청와대, 꿈꾸는 역사 놀이터’가 5월 5일과 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진행되며, 어린이용 청와대 관람지도가 배포된다. 홍보관 미디어실에서는 역대 청와대 어린이날 행사 영상을 상영하고, 체험 부스에서는 ‘팝업 북아트’, ‘부채 만들기’, ‘뷰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은 당일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청와대재단은 “이번 야간 개방과 어린이날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누구나 청와대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하길 바란다”며 “청와대 밤마실이 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