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영도문화예술회관(관장 박영희)이 오는 4월 26일 대공연장인 봉래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오페라 ‘신콩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련된 작품으로, 오페라라는 장르에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접목해 어린이 관객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간다.
‘신콩쥐’는 전래동화의 기본 틀에 놀부, 방자, 몽룡 등 다양한 고전 인물을 등장시켜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착한 행동은 보상받고 나쁜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담아 어린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각적 연출도 돋보인다. 화려한 색감과 홀로그램, 마술, 그리고 만화·애니메이션에서 착안한 영상 디자인을 통해 공연에 활력을 더하고, 어린이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시각적 효과는 아이들이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음악 구성은 전통 클래식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하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감각적인 멜로디와 리듬으로 재구성돼 어린이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오페라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영도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린이들이 오페라에 대한 흥미를 갖고 음악과 공연예술을 즐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감상하며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콩쥐’는 5세 이상 어린이부터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영도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