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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명진,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팀 연패 끊고 롯데에 대승
두산 오명진, 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팀 연패 끊고 롯데에 대승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5.04.2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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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3안타 6타점 맹활약…두산, 롯데전 13-4 승리
이미지출처 = 두산베어스
이미지출처 = 두산베어스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신예 오명진의 맹타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13-4로 꺾고, 이번 주 일정을 3승 3패로 마감했다.

오명진은 팀이 주말 3연전 싹쓸이 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롯데 투수 송재영의 초구 슬라이더(시속 129㎞)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이는 오명진이 2020년 2차 6라운드 59순위로 입단한 이후 1군 무대에서 기록한 첫 홈런이다.

이로써 오명진은 2001년 송원국, 2012년 최주환에 이어 두산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데뷔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타자가 됐다. KBO리그 전체로는 19번째 진기록이다. 오명진의 만루포는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두산은 이어 강승호의 볼넷, 김기연의 2루타, 정수빈의 적시타를 묶어 4회에만 6득점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롯데는 5회초 전준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5회말 양석환의 볼넷과 오명진의 행운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추가 3득점을 올리며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말에도 오명진은 2사 만루 상황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오명진은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으로 버티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1패)째를 거둔 최승용은 지난 3월 26일 kt wiz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진이 3⅓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박진은 시즌 1승 1패 1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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