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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 상설 전시 '모두의 아뜰리에' ‘먼지정원’ 개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 상설 전시 '모두의 아뜰리에' ‘먼지정원’ 개최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3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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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전혜주와 협업…자연과 공생의 의미를 체험하는 생태 예술 프로그램
이미지 = 모두의 아뜰리에 먼지정원 포스터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 송형종)이 운영하는 서남권 대표 문화예술교육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이하 양천센터)이 오는 5월 7일부터 7월 26일까지 무료 상설 전시 <모두의 아뜰리에> ‘먼지정원’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제22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인 미디어 작가 전혜주와의 공동 기획으로 마련됐다. 작가는 시간 속에 축적되는 생태적 흔적과 자연의 흐름에 주목해온 시각예술가로, 양천센터와 함께 미시적 생태 관찰을 테마로 한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지정원’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 미세 입자들을 생태적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사유하게 하는 전시다. 전시 공간에는 작가가 수년간 수집한 미립자 표본과 이를 재구성한 영상 및 조형 작품이 배치돼, 작은 자연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감각의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 감상을 넘어 체험 중심으로 기획됐다. 관람객은 현장에서 제공되는 ‘자연 수집 키트’를 활용해 직접 야외로 나가 자연물을 채집하고, 이를 현미경을 통해 관찰한 뒤 ‘나만의 먼지정원’을 만들어보는 참여형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수집과 관찰, 창작의 과정을 통해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시 공간에는 작품을 확대한 감상존과 함께, 느낀 점을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하는 참여형 콘텐츠 존도 마련돼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의 <모두의 아뜰리에>는 연중 총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번 ‘먼지정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각예술 작가들과 협업해 전시 및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참여는 별도의 신청 없이 운영 시간(월~토, 오전 9시~오후 6시) 내 누구나 자유롭게 가능하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생태, 일상을 연결하는 공공예술의 가치에 집중했다”며 “시민들이 전시를 통해 자연의 숨결을 예술로 느끼고, 일상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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