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클랑클링 피아노 트리오가 오는 5월 10일 토요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거장 베토벤 시리즈 I’의 서막을 연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5주년을 맞아 그를 기리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의 이행기를 이끈 베토벤의 초기 실내악 작품을 조명한다. 연주곡은 피아노 트리오 1번 E♭장조(Op. 1 No. 1)와 2번 G장조(Op. 1 No. 2)로 구성되며, 베토벤이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으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형성해가던 시기의 역동성과 창의성이 담긴 작품들이다.
‘소리를 맑고 투명하게 울리다’는 뜻의 클랑클링 피아노 트리오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미미, 첼리스트 박민선, 피아니스트 조우식으로 구성된 실내악 그룹으로, 섬세한 앙상블과 깊이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대표 이미미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이번 시리즈를 통해 관객들과 따뜻한 감동을 나누고 싶다”며 “그의 음악에 담긴 열정과 서정성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랑클링 피아노 트리오는 이번 연주회를 시작으로 ‘거장 베토벤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관객과 함께 깊이 있는 음악적 여정을 이어가겠다는 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