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도지코인(Dogecoin, 티커: DOGE)이 5월 16일 오후 기준 0.2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4.1% 상승한 수치로, 최근 며칠간 이어진 상승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도지코인 네트워크의 활동성 급증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핀투(Pintu)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지난 5월 7일 기준 약 6만 1,800개에서 5월 14일 기준 약 67만 4,500개로 증가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약 990% 증가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현재 0.25~0.26달러 구간의 강한 저항선 돌파를 시도 중이다. 해당 구간은 과거 여러 차례 상승세가 꺾인 전례가 있는 지점으로, 이를 돌파할 경우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이 구간에서 저항을 받을 경우 단기적으로 0.21달러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도지코인의 활용성 확대도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레이어-2 블록체인 네트워크 ‘베이스(Base)’에서 도지코인의 래핑(wrapping) 버전인 'cbDOGE'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는 도지코인의 유동성 증가와 디파이(DeFi) 생태계 참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지코인이 기술적 저항 구간을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 가격으로 0.30달러에서 0.35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활동성과 온체인 데이터 역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밈 코인(Meme Coin)으로 출발했지만, 지속적인 커뮤니티 확장과 활용성 강화로 인해 중장기적 투자 자산으로서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표와 시장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