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20 17:54 (금)
춘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서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무대에 올려
춘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서 오르프 ‘카르미나 부라나’ 무대에 올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5.19 1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5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대작이 전하는 인간 본성과 운명의 서사
이미지 = 춘천시립합창단 제12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이미지 = 춘천시립합창단 제12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춘천시립합창단이 오는 6월 5일(목) 저녁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23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칼 오르프(Carl Orff)의 대표작 카르미나 부라나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중세 시가집에 담긴 인간의 희로애락을 거침없이 표현한 이 작품의 강렬한 메시지와 압도적인 음향미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독일 바이에른 지방에서 발견된 13세기 시가집을 바탕으로 구성된 칼 오르프의 칸타타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운명과 사랑, 자연, 쾌락 등 인간 존재의 본질을 관통하는 테마를 웅장한 음악 속에 담아낸다. 특히 익숙한 선율과 극적인 전개로 인해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춘천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이자 상임지휘자인 최상윤 지휘 아래, 소프라노 박소영, 테너 이재욱, 바리톤 김동섭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협연한다. 또한 춘천시립청소년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작품의 구성에 풍성함을 더한다. 솔리스트들의 개성 있는 해석과 청소년 합창단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지며, 고전과 현대의 미학이 공존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춘천시립예술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춘천시민에게는 1만 원의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학생, 경로우대자, 단체 관람객을 위한 별도 할인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립예술단 사무국으로 문의 가능하다.

춘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연주회를 통해 예술적 깊이와 대중성을 모두 갖춘 무대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