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비트코인(BTC)은 글로벌 시장에서 1BTC당 108,0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사상 최고가인 111,000달러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준이나, 여전히 강한 지지선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1BTC당 약 147,778,997원으로, 전일 대비 0.21% 상승했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은 약 2.1% 오르며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계획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정책은 비트코인을 국가 차원의 자산으로 보유하겠다는 입장으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05,000달러에서 110,00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정책, 경제 성장률 지표 등 거시 경제 변수에 따라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시세와의 가격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는 국내외 투자 환경의 동질화가 진행 중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2조 1,500억 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 종목으로서 지배적인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투자자들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대선 이후 정책 변화 등에 주목하며, 시장 상황에 따른 리스크 관리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