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5월 28일 오후 3시 기준, 암호화폐 카르다노(ADA)의 시세는 0.7501달러로, 전일 대비 약 0.01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약 6억 9천만 달러에 달하며, 시가총액은 약 266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르다노는 지난 몇 주간 0.74~0.80달러 사이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일시적으로 0.8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현재 수준으로 조정됐다.
시장에서는 오는 5월 2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심사 중인 카르다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F 신청이 승인될 경우,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시세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근 대규모 ADA가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 이동하면서, 공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분석가는 이를 '공급 쇼크'의 전조로 해석하며, 매도 압력이 줄어들 경우 단기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ADA가 0.8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최대 1.1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저항선 돌파에 실패할 경우 0.66달러 수준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 기관 코인코덱스(CoinCodex)는 6월 중 카르다노의 평균 가격이 0.99달러, 7월에는 1.1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이는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카르다노는 최근 라이트코인(Litecoin)과의 탈중앙화금융(DeFi) 분야 협업을 발표하며 플랫폼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적·제도적 변수들이 향후 시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