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밈코인 페페코인(PEPE)의 시세는 0.0000116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1.33% 상승했다. 지난달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던 페페코인은 최근 들어 조정 국면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페페코인은 5월 중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SNS를 통해 ‘선글라스를 쓴 개구리가 로켓을 타는’ 이미지를 게시한 이후 주목을 받으며 단기간에 급등했다. 당시 하루 만에 약 30%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일일 거래량은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월 말부터 매도 물량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6월 초 들어서는 기술적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세는 50일 이동평균선인 0.00001071달러를 소폭 상회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0.0000105달러 부근의 지지선이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3.5 수준으로 매수·매도세가 뚜렷하지 않은 중립 국면에 머물고 있으며, 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MACD) 또한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거래량도 전성기 대비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단기 상승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모습이다.
향후 페페코인이 0.0000105달러의 지지선을 지켜낼 경우 추가 반등 가능성이 열리지만, 해당 수준이 붕괴될 경우 0.000009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반등 시에는 0.0000125달러와 0.000014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페페코인이 일시적인 밈 효과에 의존해 급등했던 만큼, 향후 지속 가능한 상승세를 위해서는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와 유의미한 기술적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기대보다는 기술적 흐름과 시장 반응을 냉정히 분석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