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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증가...이용 소비자 '주의보'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증가...이용 소비자 '주의보'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01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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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록 사기의심 사이트 증가치 및 의심거래 상담 분석 결과 공개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은 1일 소비자원에서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가 2018년 말 기준 470개로 최근 3년 동안 47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비자원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접수된 사기의심 거래 관련 해외직구 소비자상담 1496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2015년 152건, 2016년 265건, 2017년 617건, 2018년 상반기 462건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였다. 이 중 접속경로가 확인된 326건의 93.3%는 인스타그램 등 SNS 광고를 보고 사기의심 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주요 품목으로는 ‘의류·신발’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방, 악세서리 등 ‘신변용품’이 33.5%로 나타났다.

소비자 불만사유는 ‘사기 추정’이 38.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사업자 연락두절’ 20.3%, ‘미배송·오배송’ 15.1%, 가품 추정’ 10.4% 순이었다.

아울러, 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의심 사이트 중 현재 운영 중인 사이트 184개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 고가 브랜드 명칭을 사용하면서 공식 웹사이트와 유사한 화면을 제공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다수(175개) 사기의심 사이트가 이메일 등 연락처를 표시하고 있으나, 실제로 문의한 결과 답변이 온 경우는 26.3%(46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 측은 해외직구 시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나치게 싼 가격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트 이용에 주의하고, 피해발생 시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가급적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가 해외직구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사기의심 사이트 피해예방 가이드’를 제작해 보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구매와 관련한 소비자피해 예방과 불편 해소를 위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비자의 안전한 해외구매를 돕기 위해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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