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최근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이 이슈로 떠오르며 헤나 관련 소비자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2019년 1월 소비자 상담 건수를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2019년 1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9.2% 증가했다.
특히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 우려에 따라 `염색제'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새해가 되면서 취미·공방 관련 `사설강습서비스'의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2019년 1월 소비자상담은 6만6949건으로 전월(6만1317건) 대비 9.2%(5632건) 증가했다. 전년 동월(6만9119건)과 비교했을 때는 3.1%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염색제'가 375.4%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사설강습서비스'(72.9%), `노트북컴퓨터'(64.2%) 순으로 조사됐다.
`염색제'의 경우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로 많았다. `사설강습서비스'는 악기연주, 무용, 운동 등의 취미와 목공, 향수, 가죽세공 등 공방 관련 계약 해지 문의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염색제'(530.2%), `투자자문(컨설팅)' (383.7%), `주식'(8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동절기 점퍼·재킷 등 `의류·섬유'가 438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894건, `이동전화서비스' 1657건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8795건(30.7%)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만6442건(26.9%), 50대 1만1425건(18.7%)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5.0%(3만6847건)로 남성(45.0%, 3만 102건) 상담자보다 10.0%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1만8838건, 28.1%), `계약해제·위약금'(1만3910건, 20.8%), `계약불이행'(9014건, 13.5%)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일반판매(3만5700건, 53.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1만6143건, 24.1%), `방문판매'(2705건, 4.0%), `전화권유판매'(2070건, 3.1%)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