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팝페라 퀸' 이사벨이 6.25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사)우리가 문화다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롤콜(Roll Call)' 문화제'에 동참했다.
27일 이사벨 소속사 주식회사 빌리버스는 이사벨이 대한민국 롤콜 문화제가 진행하고 있는 6.25 전사자 이름부르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벨은 서울시 종로구에서 5개월간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롤콜 문화제'에 참여해 6.25 참전국 국가를 비롯해 자신의 대표곡, 우리나라 가곡 등을 연주하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 두번째 공연에서는 강풍이 부는 악천후 속에서도 '나의 아리랑', 군가 '전우야 잘자라' 등을 연주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대한민국 롤콜 문화제'는 6.25 참전 전사자 19만 여 명의 이름을 릴레이 형식으로 부르며 감사와 기억의 정신을 담아내고 있는 시민 행사다. 무려 140일이 넘는 기간 계속되고 있다.
이사벨은 6.25 참전용사를 위한 헌신과 인연이 깊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2017년 미국 댈러스에서 개최된 6.25 미국 참전용사를 위한 오찬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미국 국가를 연주해 뜨거운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리처드 캐리(Richard Carey) 미 예비역 중장을 비롯한 150 여 명의 참전용사와 댈러스 한인사회 주요인사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이사벨은 6.25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캐리 전 중장으로부터 자서전을 선물받기도 했다. 이사벨은 이어 진행된 '한국 문화의 밤;에서도 6.25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사벨은 "대한민국 롤콜 문화제를 통해 다시 한 번 6.25 참전국에 감사를 표하고, 한분한분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보훈의 의미를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우리가 지켜야할 정신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면서 "많은 분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