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이새롬 기자 =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프로축구단 FC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특화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특화 매장은 GS그룹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고객과 팬들에게 색다른 오프라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GS25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연남한양점’을 FC서울 테마로 재단장해 17일 정식 개장한다. 유동 인구가 많고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했으며, 매장은 약 43평 규모로 조성됐다.
매장 외부는 축구 스타디움을 연상시키는 설계가 특징이다. 건물 외관은 스타디움 특유의 사선 구조를 적용했고, FC서울의 상징색인 강렬한 붉은색과 통유리를 활용해 시각적 임팩트를 높였다. 출입구에는 FC서울 마스코트 ‘씨드’의 1.5m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고, 외부 테라스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축구장 필드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장 내부는 한쪽은 일반 편의점, 다른 한쪽은 FC서울 전용 굿즈존으로 구성됐다. 유니폼, 의류, 응원도구 등 80여 종의 관련 상품이 전시·판매되며, 락커룸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와 축구공 디자인의 포토존, 팬을 위한 휴식공간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FC서울 선수와의 포토 이벤트, 한정판 핀뱃지 증정, 굿즈 럭키드로우 행사 등이 17일부터 선착순 및 추첨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매장은 일회성 팝업이 아닌 상시 운영되는 점포로, 장기적인 팬덤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FC서울 테마 매장은 한화이글스, LG트윈스 특화 매장에 이은 다섯 번째 스포츠 특화 매장이다. 기존 매장들이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GS25의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에 기여한 바 있어, 향후 스포츠 콘텐츠 기반 유통 마케팅의 지속 확대가 기대된다.
GS리테일 이정표 마케팅부문장은 “스포츠 팬덤의 자발성과 충성도를 기반으로 한 특화 매장은 GS25의 차세대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라며, “이번 FC서울 매장을 기점으로 팬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컬쳐 리테일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