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현대자동차가 4월 2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5)’에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식 공개하고, 북미 물류운송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ACT 엑스포’는 친환경 상용차 및 에너지 솔루션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로,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개선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선보였다. 해당 트럭은 북미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으며,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 맞춰 차량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상용차 전용 맵 등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도 향상시켰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해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북미 내 수소 사업 확대를 위해 ‘HTWO 에너지’ 플랫폼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첫 번째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조지아주 엘라벨)’는 하루 1,200kg 규모의 수소를 생산·충전할 수 있는 시설로, 대형 상용차를 위한 수소 및 전기 통합 충전소로 올해 하반기부터 24시간 운영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이 시설 가동을 통해 청정 물류운송 프로젝트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와 연계한 수소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하고, 북미 시장 내 수소 생태계 확산을 주도할 계획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청정 물류시장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며 “HTWO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