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기아의 전용 전기 SUV EV3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EV3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드라이브와이즈 ADAS 팩’ 적용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에 참여했다. 유로 NCAP는 EV3가 정면 및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승객 공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성인 및 어린이 탑승자의 주요 신체를 효과적으로 보호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 중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어린이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 운전자 상태를 감지하는 모니터링 시스템과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긴급 구조 센터에 연락하는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기능 등이 포함돼 안전성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EV3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초고장력 핫스탬핑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충돌 에너지를 분산하는 전방 구조 설계를 도입했다. 또한 측면 구조 보강을 통해 승객실의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EV3에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돼 일상 주행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호 성능을 제공한다.
기아 유럽법인의 파블로 마르티네즈 상무는 “EV3는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모델”이라며 “이번 유로 NCAP 최고 등급 획득은 EV3의 전방위 안전성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EV3는 안전성뿐 아니라 상품성 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4월 세계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으며, ‘영국·핀란드·덴마크 올해의 차’,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2024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등 유럽 각국에서 권위 있는 자동차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로써 기아는 2022년 EV6, 2023년 EV9에 이어 EV3까지, 전용 전기차 전 모델이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연속으로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