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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차박물관, 정월대보름 평안 기원 행사 연다...박범태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초청
석보차박물관, 정월대보름 평안 기원 행사 연다...박범태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초청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1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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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차박물관 오흥덕 관장(왼쪽)과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박범태(오른쪽) 예인이 대보름을 맞아 굿렉처콘서트를 준비하며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석보차박물관)
석보차박물관 오흥덕 관장(왼쪽)과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박범태(오른쪽) 예인이 대보름을 맞아 굿렉처콘서트를 준비하며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석보차박물관)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석보차박물관(관장 오흥덕)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행사를 18일 오후 5시 파주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동해안별신굿 박범태 이수자를 초청해 굿 렉처콘서트와 오곡밥 나누기 부럼깨기등의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우선, 식전행사로 사물놀이가 가내의 평안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공연과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대보름 음식 나눔’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본 행사인 박범태의 굿 렉처콘서트가 진행된다. 이 콘서트에서는 '굿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굿에 대한 이야기와 노래와 장단 등으로 복을 축원한다.

오흥덕 석보차박물관장은 “우리 조상들은 엣 부터 대보름에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복을 기원했다”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대보름 음식을 나누며 굿 렉처콘서트와 함께 올 한해를 건강한 기운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범태 이수자는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 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돼 밤을 지새우던 풍습이 있다. 이날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면면이 이은 예인들과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져 새해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통예술평론가인 조성빈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는 “정월대보름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굿 이야기 속에 한국의 다양한 면면을 텍스트가 아닌 무언의 나눔을 상징하는 굿 렉처콘서트는 큰 감동을 선사하리라 보인다”고 호평했다.

한편 박범태 이수자는 부산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및 전문사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청배연희단 예술감독, 한예종 전통원 강사, 한예종 예술영재원 강사로 활동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82-1, 동해안별신굿 이수자, 영국 랑골른 페스티벌 전통부문 1등, 세계델픽대회 금메달, 국립국악원 금요공감, ‘박범태와 굿프랜드-다른굿’,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전국청연예술인 문화릴레이(제주도청/도지사 원희룡), 청배연희단 ‘지옥 노래자랑’, 어린이 연희극 ‘휘모리왕자와 굿거리공주’ 공연 등 다수의 공연을 펼치며 전통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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