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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뷰] 봄날에 추천하는 영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선사하는 치유의 마법
[뉴플리뷰] 봄날에 추천하는 영화,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선사하는 치유의 마법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3.0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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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영화'리틀포레스트' 포스터 컷
이미지 = 영화'리틀포레스트' 포스터 컷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싱그러운 새싹이 돋아나고 따스한 햇살이 쏟아지는 봄,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이런 봄날, 지친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다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주목해보자. 2018년 개봉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리틀 포레스트'는 화려한 볼거리나 자극적인 스토리 없이도, 잔잔한 감동과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특별한 영화다.

고향집으로 돌아온 혜원, 자연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의미

영화는 시험, 연애, 취업 등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혜원(김태리)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혜원은 도시에서의 고단한 삶을 잠시 멈추고,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골집에서 엄마가 남겨준 음식과 사계절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낸 자연 속에서 새로운 일상과 마주한다.

혜원은 직접 키운 농작물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고, 오랜 친구들과 소소한 일상의 기쁨을 나누며 점차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영화는 혜원의 성장 과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자연, 음식, 사람… 소박하지만 따뜻한 치유의 메시지

'리틀 포레스트'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정갈한 아름다움이다. 영화는 혜원이 직접 만드는 다양한 음식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ASMR 사운드와 함께 생생하게 담아낸다. 크렘 브륄레, 배추전, 아카시아꽃 튀김, 밤 조림 등 계절 음식들은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자연의 순환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혜원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고향 마을의 풍경과 오랜 친구들과의 정겨운 관계는 삭막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안식을 선사한다. 영화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의 가치를 일깨워준다.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싱그러운 청춘 배우들의 조화

'리틀 포레스트'는 김태리, 류준열, 진기주 등 싱그러운 매력의 청춘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 앙상블이 돋보인다. 김태리는 섬세한 표정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혜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류준열과 진기주는 혜원의 든든한 친구 재하와 은숙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세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영화의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봄날,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무비

'리틀 포레스트'는 화려한 액션이나 스펙터클한 영상 효과는 없지만, 잔잔한 일상 속에서 찾아오는 소소한 행복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힐링 무비다. 특히, 싱그러운 봄 기운이 가득한 지금, '리틀 포레스트'는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이번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리틀 포레스트'를 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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