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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Pcik] 벚꽃의 계절, 감성을 자극하는 일본영화 3선…설렘과 여운을 담다
[뉴플Pcik] 벚꽃의 계절, 감성을 자극하는 일본영화 3선…설렘과 여운을 담다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3.24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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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봄바람이 불고 벚꽃이 피어나는 계절이 찾아왔다. 짧은 시간 피었다 지는 벚꽃은 설렘과 함께 어딘가 모를 아련함을 동반하며, 봄날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처럼 벚꽃이 떠오르는 계절에 잘 어울리는 영화 3편을 소개한다.

사랑과 이별, 추억과 여운을 담은 이 작품들은 벚꽃처럼 아름답고, 짧지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일본)

이미지 = ‘지금 만나러 갑니다’ 포스터컷

 

 

봄비가 내리던 날, 세상을 떠난 아내가 돌아온다. 남편과 아들 앞에 기적처럼 나타난 아내는 단 6주간 함께할 수 있다는 조건을 안고 돌아온다. 짧지만 진한 사랑의 순간을 그린 이 영화는 벚꽃처럼 덧없는 사랑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잔잔한 배경과 함께 흐드러지는 벚꽃 장면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봄의 정취를 한층 더 깊게 만든다.

‘4월 이야기’ (1998, 일본)

이미지 = 영화'4월이야지' 포스터컷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전학 온 여대생의 첫사랑과 성장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 전반에 벚꽃의 이미지가 잔잔히 흐른다.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벚꽃이 흩날리는 도쿄의 거리와 여주인공의 감정선이 절묘하게 맞물려, 봄날의 설렘과 고요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2017, 일본)

이미지 =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포스터컷

비밀을 간직한 소녀와 무심한 소년의 특별한 인연을 담은 이 영화는 삶과 죽음, 추억과 사랑을 벚꽃처럼 아름답고도 슬프게 그려낸다.

특히 엔딩에서 펼쳐지는 벚꽃길을 배경으로 한 명장면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긴 여운을 남긴다. 벚꽃이 피는 봄날, 이별과 소중한 기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벚꽃은 찰나의 순간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자연의 선물이다. 이번 봄, 벚꽃과 함께하는 영화 감상으로 감성을 충전!
소개한 3개의 작품은 계절의 정취와 감정의 깊이를 동시에 전해주며, 바쁜 일상 속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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