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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 기준금리0.5%인하-한국은행의 깊어지는 고민
미연준, 기준금리0.5%인하-한국은행의 깊어지는 고민
  • 임정민 기자
  • 승인 2020.03.0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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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제공
사진출처=한국은행

 

[뉴스플릭스] 임정민 기자 = 미연준, 기준금리0.5%인하-한국은행의 깊어지는 고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연준)가 지난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기준금리를 1.0~1.25%로 0.5% 인하했다. 

그간 연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0.25%p씩 금리를 떨어뜨렸다. 거의 2회분에 달하는 0.5%p 인하는 12년 만의 일이다. 추후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다. 미 연준은 이번달 17~18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3월과 4월에 금리인하 시그널을 보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앞서, 2월27일에 개최된 금융통화위원회의(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던, 한국은행은 기준금리격차가 '0'이 되었다. 외국투자자본의 유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금통위 통화정책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우리 경제에서 가장 큰 애로 요인은 코로나19의 확산"이라며 "사스·메르스와 같은 과거 감염증 확산 때보다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국내 수요·생산 활동의 위축은 경제적 요인이라기보다는 감염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에 주로 기인한다"며 "현 시점에서 금리 조정보다 미시적인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높은 가계대출 증가세 △수도권 지역 중심의 주택가격 급등 등을 이유로 금융안정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국은행(한은)이 오는 4월9일 열리는 금통위를 이달로 앞당겨 전격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실상 연준이 금융위기 대응 수준의 선제적 처방을 내놓으면서 한은도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한은이 지난달 27일 금융통화위원회의(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했어야 한다는 '실기론'도 부각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기준금리를 현재 기준 1.25%에서 1.00%로 내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에서,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던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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