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0:22 (화)
[여자농구] BNK 썸, 새 감독에 '레전드' 유영주...전원 여성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농구] BNK 썸, 새 감독에 '레전드' 유영주...전원 여성 코칭스태프 구성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4.08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유영주 감독 (사진/WKBL)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유영주 감독 (사진/WKBL)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여자농구 '레전드' 유영주 전 국민은행 감독대행이 BNK의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또한 코치로는 최윤아 전 신한은행 코치와 양지희 코치를 선임하는 등 코칭스탭 전원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BNK캐피탈은 8일 부산시청서 'BNK 썸 여자농구단' 창단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유영주 신임 감독 등 새로운 코칭스태프를 발표했다.

BNK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된 유영주 감독은 말이 필요없는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다. 인성여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0년 선경증권에 입단해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1997년에는 농구대잔치 MVP를 수상하는 등 한국 여자농구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활약했다.

또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은순 등과 함께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은퇴한 유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국민은행 코치와 감독대행, 방송 해설위원 등을 두루 거치며 코트 밖 현장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 더불어 최윤아 코치는 2003년 현대에 입단한 뒤 신한은행의 전성시대를 연 포인트가드 출신이다. 2017년 은퇴 이후에는 신한은행 코치로 활동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또, 양지희 코치는 신세계와 우리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한 뒤 2017년 은퇴했으며, 이후 해외연수를 거치며 지도자 준비를 했다.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 코치로 선임된 최윤아-양지희 코치 (사진/WKBL)
부산 BNK 썸 여자농구단 코치로 선임된 최윤아-양지희 코치 (사진/WKBL)

BNK 측은 "전원 여성 코칭스태프 구성 등 농구단이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여자농구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당찬 각오를 던졌다.

한편, BNK 여자농구단은 조만간 공식 창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