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6:24 (수)
[여자농구] 우리은행, KEB하나 완파...선두경쟁 다시 '시동'
[여자농구] 우리은행, KEB하나 완파...선두경쟁 다시 '시동'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01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은행 김정은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우리은행 김정은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에서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우리은행이 3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선두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아산 우리은행은 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정은 등 출전 선수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공격력을 앞세워 91-6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2연승으로 시즌성적 19승 6패를 거두며 1위인 청주 KB스타즈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KEB하나은행과의 상대전적도 5전 5승으로 우위를 확실히 점했다.

반면 이날 패한 KEB하나은행은 시즌성적 9승 16패로 OK저축은행과 공동 4위에 머무르게 됐다. 3위인 용인 삼성생명과는 5게임차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김정은은 2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에이스 박혜진은 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베테랑 임영희를 비롯해 박다정과 최은실도 각각 10득점 ,12득점 ,14득점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미국으로 떠나는 크리스탈 토마스는 9득점 14리바운드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KEB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19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우리은행에 완벽히 밀린 것도(50-25) 대패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1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은 KEB하나은행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그러나 김정은과 토마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고 박혜진이 3점포를 꽂으며 점수차를 벌인 채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우리은행은 박다정과 최은실이 연속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이 김지영과 강이슬, 고아라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으나 최은실이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연속 득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려갔다. 쿼터 막판에는 박다정이 3점포를 하나 더 터뜨리며 46-34, 12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 우리은행은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우리은행은 김정은의 3점슛을 시작으로 상대의 공격난조를 틈타 임영희, 김정은, 최은실 등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또한 리바운드에 있어서도 상대에 우위를 보이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리드를 이어나갔다. 쿼터 막판에는 토마스도 득점에 가세했다.

완벽한 리드를 잡은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26점차까지 벌리며 여유있게 앞서나갔다. 우리은행의 '슈퍼루키' 박지현은 4쿼터에만 8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끝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