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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삼성생명, 2차 연장 혈투 끝에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
[여자농구] 삼성생명, 2차 연장 혈투 끝에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
  • 홍승표 기자
  • 승인 2019.02.10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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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사진/WKBL)
이날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끈 용인 삼성생명 배혜윤 (사진/WKBL)

[뉴스플릭스] 홍승표 기자 = 삼성생명이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OK저축은행을 눌렀다.

용인 삼성생명은 10일 오후 5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9-81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6승 11패로 시즌 3위를 단단히 사수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패배로 10승 18패를 기록하며 4위 하나은행에 반게임차 뒤진 5위로 밀려났다.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연장에서만 11득점을 기록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이날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박하나는 팀이 위기에 빠질때 마다 3점슛을 터뜨려 주는 등 3점슛 5개 포함 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내 간판슈터임을 증명했다. 김한별(14득점 9리바운드)과 하킨스(11득점 13리바운드), 윤예빈(11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활발한 플레이를 펼쳐줬다.

OK저축은행은 단타스(18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김소담(18득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 구슬(15득점 17리바운드 3점슛 3개), 안혜지(12득점 5어시스트) 등이 고른 플레이를 펼쳤지만 2차 연장에서 아쉽게 삼성생명에 경기를 내줬다. 특히 경기 초반 외곽슛에서 호조를 바탕으로 시종일관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하고 1차 연장에서도 막판 공격이 무산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1쿼터 OK저축은행은 3점포 6개를 적중시키는 신들린 외곽포를 보여주며 큰 점수차이로 리드했다. 그러나 2쿼터 이후 삼성생명은 박하나, 배혜윤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공수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며 4점차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후반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쳐갔다. OK저축은행이 도망가려 하면 삼성생명이 바로 따라붙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경기 종료 6초전 67-69로 OK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은 상태에서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기회를 잡았고, 부저가 울리기 직전 배혜윤이 침착하게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연장전을 알리는 득점이었다.

이후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의 경기는 2차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2차 연장에서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포스트 공략과 김한별, 하킨스 등 선수들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결국 삼성생명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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