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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재능보다 중요한 지속의 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신간] 재능보다 중요한 지속의 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2.2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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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새해 목표를 실천할 가능성은 고작 8%, “다이어트, 영어공부, 금연… 반복되는 새해 다짐이 지겹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새해에 세웠던 목표가 달성될 가능성은 8%에 불과하다. 92%는 실천하지 못할 목표를 세우고 포기하길 반복하는 것이다.

이렇듯 매년 새해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계획했던 목표를 절반도 채 달성하지 못하고, 한 달도 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달성률이 절반 이하라고 답한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의지가 약해서’ ‘생업이 바빠서’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 순으로 다양한 변명들이 등장했다.

그러나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어떤 일을 지속하는 데 있어서 ‘의지력’이나 ‘인내’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의지력은 단순히 쓰면 없어지는 휘발유 같은 것이 아니라 ‘자기긍정감’으로 강화되는 것이며 보상 없는 인내 또한 위험하다는 것이다.

새해 다짐을 연말까지 지속하는 힘은 결코 ‘의지력’과 ‘인내’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지속’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 도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도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우리가 하는 행동의 45%는 ‘결정’이 아니라 ‘습관’

“우리는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행동의 45%가 ‘결정’이 아니라 ‘습관’이라고 한다. 우리의 하루가 ‘의식적 결정’이 아닌 ‘무의식적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계획한 것을 꾸준히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고민 없이, 의식을 불러오지 않고도 자동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드는 일이다. 이 책은 실패와 좌절을 거듭하면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습관 만들기’의 비밀을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을 근거로 상세하게 분석해 알려준다. 다양한 연구사례와 저자의 일상 경험담을 통해 의지력이 아닌 습관으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방법들을 디테일하게 짚어준다.

폭음이나 폭식이 일어나는 프로세스는 무엇이며, SNS에 중독되는 원인은 무엇일까? 일주일에 운동은 몇 번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까?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한 ‘신호’와 ‘보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사키 후미오는 ‘신호’를 설계하고 몇 가지 규칙만 알면 누구나 원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3년간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새로 익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얻은 결론인 ‘습관을 만드는 50단계’를 이 책에 담았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50만 독자의 인생을 바꾼 ‘습관의 신新기술’

‘노력’과 ‘재능’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일본에서 16만 부 이상 팔리고, 전 세계 21개국에 판권이 팔린 베스트셀러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2015년 국내에서도 미니멀리즘 열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베스트셀러의 작가가 된 후에도 늘 인생이 ‘고통참기대회’ 같다고 느꼈다. 그는 퇴사 후, 여유를 만끽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놀랍게도 우울했다. 그는 노력이라는 고통을 참아낸 몇몇의 사람만 승리해서 좋은 술에 취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책을 쓰며 그는 노력과 재능의 실체를 깨달았다.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었다. 우리가 천재라 부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특별히 우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열정이 있고 어려운 문제에 오랫동안 몰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가 우수함보다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전작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가 돈과 물건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면, 이번 책은 ‘노력’과 ‘재능’의 콤플렉스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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