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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여섯 개의 밤' 3월 29일 개봉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여섯 개의 밤' 3월 29일 개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3.03.0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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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다수의 장편영화를 만든 기성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독립, 예술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안시네마’ 부문 화제작이 영화제 상영 후 개봉해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가운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초청작 <여섯 개의 밤>이 3월 29일 개봉해 그 관심을 잇는다.

전주국제영화제의 ‘코리안시네마’ 부문은 한국 문화를 반영한 주목할 만한 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시네필이 사랑하는 고전영화부터 유명 감독들의 복귀작, 약진하는 젊은 감독들의 신작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그 해의 화제작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기도 해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소개된 다양한 영화들이 작년 한 해 동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마주><안녕하세요><룸 쉐어링>이 전주에서 소개된 후 극장 개봉해, 영화제의 열기를 전국 극장으로 이어간 가운데 <여섯 개의 밤> 역시 오는 3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2022)는 한국 1세대 여성영화감독의 작품 필름을 복원하게 된 중년 여성감독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네마 시간여행을 통해 일상과 환상을 오가는 위트 있고 판타스틱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화제작이었던 것은 물론 수많은 국내외 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중년 여성 감독 ‘지완’을 맡은 배우 이정은은 <오마주>를 통해 첫 장편 주연을 맡아 국내외 연기상을 휩쓸었다. 꿈과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 따뜻한 공감을 전하며 평단과 언론,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이어서 차봉주 감독의 <안녕하세요>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의지할 곳 없는 열아홉 ‘수미’가 '죽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호스피스 병동 수간호사 ‘서진’을 만나 세상의 온기를 배워가는 애틋한 성장통을 그린 갓생 휴먼 드라마다.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상영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환희, 유선, 이순재부터 송재림, 박현숙, 이윤지 등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으며, 삶과 죽음에 관한 사려 깊은 통찰과 함께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 2022년 힐링 영화로 손꼽혔다.

이순성 감독의 <룸 쉐어링>(2022)은 흙수저 대학생 ‘지웅’이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 할머니 ‘금분’과 함께 살게 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에서 프리미어 상영되었으며 원로 베테랑 배우 나문희와 신인 배우 최우성의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스트리가 화제 됐다. 현대 사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사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함께 하는 가족의 소중함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이처럼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화제작이 잇달아 개봉해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사랑을 두루 받은 가운데, 또 다른 화제작 <여섯 개의 밤>이 오는 3월 29일 개봉을 확정해 주목받고 있다. <여섯 개의 밤>은 항공편의 경유지에서 24시간 미만의 일시적인 체류를 의미하는 ‘레이오버’ 소재의 트러블&트래블 드라마. 대구, 제주 등 지역을 배경으로 다양한 로컬 영화를 만들며 다양한 세대를 밀도 있고, 세밀하게 스크린에 담아온 최창환 감독의 신작이다. 최창환 감독은 <내가 사는 세상><파도를 걷는 소년><식물카페, 온정>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 4번째 초청된 그야말로 전주가 발견하고 사랑하는 감독이다. 강길우, 강진아, 김시은, 변중희, 이한주, 정수지 등 K무비 넥스트 액터스로 회자되는 독립영화 대표 배우 6인의 멀티캐스팅이 눈길을 끄는 화제작으로 뜻밖의 목적지에 불시착한 하룻밤 연인, 예비부부, 모녀 사이의 내밀한 관계의 이면을 섬세하게 파고들어 오는 봄, 관객들 저마다의 공감을 모을 예정이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부문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최창환 감독의 트러블&트래블 드라마 <여섯 개의 밤>은 3월 2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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